두께 0.1mm인 종이를 반으로 접기를 42번 반복하면 두께가 $0.1\text{mm}\times2^{42}\approx44$만 km,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넘어요. 물론 실제로는 7~8번 이상 접기 어렵지만, 계산은 사실이에요. 두 배씩 커지는 것은 처음 열 번은 시시하다가(1024배) 스무 번째부터 상상을 넘어요. 이 "처음엔 느리고 나중에 폭발하는 모양"을 함수로 그린 것이 지수함수예요.
러더퍼드는 방사성 물질이 일정한 시간마다 절반씩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어요. 남은 양이 $\left(\frac12\right)^{t/T}$, 밑이 1보다 작은 지수함수예요. 이 발견은 나중에 화석과 유물의 나이를 재는 탄소 연대 측정이 되었고, 지구의 나이(약 45억 년)를 계산하는 근거가 되었어요.
📈 $y=a^x$ 의 그래프 — 밑이 모양을 정한다
밑 $a$를 움직여 보세요. $a>1$이면 오른쪽으로 갈수록 폭발적으로 커지고, $0\lt a<1$이면 반대로 0에 다가가요. 두 경우 모두 $(0,1)$을 지나고 $x$축에 한없이 가까워지지만 닿지는 않아요(점근선).
밑 $a$2
$a>1$
$0\lt a<1$
모양
증가 (오른쪽 위로 폭발)
감소 (오른쪽으로 0에 접근)
정의역 / 치역
실수 전체 / 양수 전체 ($y>0$)
지나는 점
$(0,1)$ 항상 · $(1,a)$
점근선
$x$축 ($y=0$)
대칭
$y=a^x$ 와 $y=\left(\frac1a\right)^x=a^{-x}$ 는 $y$축 대칭
🔑 왜 $y>0$인가
양수를 몇 제곱해도 양수예요. 그래서 그래프는 $x$축 아래로 절대 내려가지 않고, 0에 한없이 가까워질 뿐이에요. 이것이 로그의 "진수는 양수" 조건과 같은 말이에요.
$y = 4^x - 2^{x+2} + 5$ 를 $-1 \le x \le 2$ 에서 볼 때, $t = 2^x$ 으로 놓으면 t의 범위도 정해진다: $\dfrac{1}{2} \le t \le 4$. $4^x = t^2$, $2^{x+2} = 2^2 \cdot 2^x = 4t$ 이므로 $y = t^2 - 4t + 5 = (t-2)^2 + 1$. 꼭짓점 $t = 2$ 가 범위 안에 있으므로 최솟값은 1이다. 꼭짓점이 범위 밖이면 양 끝점을 비교한다. $t \gt 0$ 이라는 것과, $2^{x+2}$ 의 앞 계수가 $2^2 = 4$ 라는 것이 실점 지점이다.
🌐 세상 속으로
📌 어른이 되어도 기억할 것
70의 법칙: 매년 $r\%$씩 늘면 약 $70\div r$년 뒤 두 배. 연 7% 성장은 10년에 두 배, 연 2%는 35년에 두 배.
반감기: 일정 시간마다 절반. 약이 몸에서 빠지는 것, 방사능이 줄어드는 것, 카페인이 사라지는 것 전부 밑이 $\frac12$인 지수함수.
지수적 증가는 초반에 과소평가되고 후반에 과대평가된다. 저축도, 실력도, 전염병도.
💡 인사이트 — 다음 단원과 미적분으로
$y=a^x$를 $y=x$에 대해 뒤집으면 로그함수(다음 단원). 그리고 미적분Ⅱ에서 배우는 특별한 밑 $e\approx2.718$은 "기울기가 자기 자신과 같은" 지수함수예요. 자연의 성장·붕괴가 왜 $e$로 표현되는지는 거기서 만나요. 지금은 "밑이 모양을 정한다"까지.
🏠 지수함수가 그려지는 곳
💰
복리
$a(1+r)^n$ — 이자에 이자
🦠
감염 확산
초기엔 매일 일정 배수
☕
카페인·약물
반감기 약 5시간
🌡️
식는 커피
온도차가 지수적으로 감소
💾
무어의 법칙
2년마다 2배(50년 지속)
📱
바이럴
공유가 공유를 부른다
🏭 산업과 직업
🏦
금융·보험 복리·할인율·연금·보험료 계산의 뼈대. "지금의 100만 원과 10년 뒤 100만 원"을 비교하는 것이 지수 계산. 🎓 경영 · 경제 · 보험계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