🚪 관문 특강 · 공통수학2 Ⅱ 집합과 명제

🔀 집합·명제 = 수학의 문법

"필요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"에서 머리가 하얘지나요? 그럴 수 있어요. 이 단원은 계산 단원이 아니라 국어 독해 단원이에요. 문장을 집합 그림으로 번역하고, 화살표 방향 하나만 읽으면 끝나요. 국어를 잘 읽는 사람이 오히려 유리한 곳이에요. 그 번역 규칙을 여기서 끝내요.

1집합이 뭔지 감 잡기 — 문장을 그림으로

$A$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, $B$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요. 아래 그림의 영역을 눌러서 색칠해 보고, 버튼으로 이름을 확인해 보세요. 집합 기호는 전부 "어느 영역이냐"를 가리키는 말이에요.

UA 축구B 야구
영역을 누르거나 버튼을 골라 보세요
이 문장에 해당하는 영역만 색칠한 뒤 확인을 누르세요.

"둘 다"는 겹친 부분($\cap$), "적어도 하나"는 합친 부분($\cup$), "~는 아니다"는 바깥($^{c}$). 그리고 "A이지만 B는 아니다"가 차집합 $A-B$예요. 일상어와 기호가 1:1로 대응해요.

함께 생각하기 ①

$U=\{1,2,\dots,10\}$, $A$는 짝수의 집합, $B$는 3의 배수의 집합일 때 $n(A\cup B)$는? (그림으로 세어 보세요)

2공식은 외우는 게 아니라 읽는 것

원소의 개수 공식은 그림에서 바로 읽혀요. $A$와 $B$를 따로 세면 겹친 부분을 두 번 세게 되니까, 한 번 빼 주는 거예요.

$n(A\cup B) = n(A) + n(B) - n(A\cap B)$
두 번 센 겹침을 한 번 빼기. 세 집합이면 "겹침 빼고, 세 겹은 다시 더하기".

드모르간 법칙은 부정을 옮기는 규칙인데, 일상어로 읽으면 당연해요. "축구도 야구도 아니다"는 "축구 또는 야구를 좋아한다"의 반대잖아요. 부정이 들어가면서 "또는"이 "그리고"로 바뀌는 거예요.

$(A\cup B)^{c} = A^{c}\cap B^{c},\qquad (A\cap B)^{c} = A^{c}\cup B^{c}$
부정을 안으로 넣으면 ∪ ↔ ∩ 이 서로 바뀐다. 위 그림에서 (A∪B)ᶜ 버튼과 Aᶜ, Bᶜ의 겹침을 비교해 보기.

이제 명제. "$p$이면 $q$이다"가 참이라는 말은, $p$인 것들이 전부 $q$인 것들 안에 들어 있다는 뜻이에요. 조건 $p$를 만족하는 것들의 집합을 진리집합 $P$라고 하면, 화살표는 그냥 포함 관계예요.

$p \Rightarrow q \quad\Longleftrightarrow\quad P \subset Q$
"서울에 산다 ⇒ 한국에 산다": 서울 사람들의 집합이 한국 사람들의 집합 안에 들어 있다.

충분조건·필요조건은 이 화살표에 붙이는 이름일 뿐이에요. $p \Rightarrow q$일 때, $p$는 $q$이기 위한 충분조건("서울에 살면 한국에 사는 데 충분하다"), $q$는 $p$이기 위한 필요조건("한국에 사는 것은 서울에 살기 위해 필요하다"). 읽는 요령: 작은 집합(조건이 더 빡빡한 쪽)이 충분조건이에요.

$P \subset Q$ 이면 $p$는 충분조건, $q$는 필요조건 · $P = Q$ 이면 필요충분조건
화살표 출발점 = 충분, 도착점 = 필요. 양방향이면 필요충분.

마지막으로 대우. $p \Rightarrow q$가 참이면 $\sim q \Rightarrow \sim p$도 반드시 참이에요. 그림으로 보면 $P \subset Q$일 때 $Q$의 바깥은 $P$의 바깥 안에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거든요. 역($q \Rightarrow p$)과 이($\sim p \Rightarrow \sim q$)는 참이 아닐 수 있어요.

명제와 대우는 항상 같이 참·거짓 · 역과 이는 서로 같이 참·거짓
"한국에 안 살면 서울에 안 산다"(대우, 참) vs "한국에 살면 서울에 산다"(역, 거짓 — 부산 사람이 반례).

함께 생각하기 ②

$n(A)=12$, $n(B)=9$, $n(A\cap B)=4$ 일 때 $n(A\cup B)$는?

3화살표 판정표 — 핵심 도구

충분·필요 문제는 전부 이 순서로 풀어요: ① 조건을 진리집합으로 번역 → ② 어느 쪽이 작은지(포함) 확인 → ③ 작은 쪽 = 충분, 큰 쪽 = 필요. 부등식 조건은 수직선에 그리면 포함 관계가 바로 보여요. 슬라이더를 움직여 보세요.

$p:\ x\gt a$ 에서 $a$2
$q:\ x\gt b$ 에서 $b$−1
$p$$q$진리집합$p$는 $q$이기 위한
$x=2$$x^2=4$$\{2\}\subset\{-2,2\}$충분조건
$x$는 4의 배수$x$는 2의 배수$P\subset Q$충분조건
어떤 사각형이 직사각형그 사각형이 정사각형$Q\subset P$필요조건
$x=1$$2x=2$$P=Q$필요충분조건
$x>2$$x<5$어느 쪽도 포함 아님어느 것도 아님
불변 앵커 화살표의 출발점이 충분, 도착점이 필요. 헷갈리면 "작은 집합이 충분조건"이라고 읽는다.
4유형별 완전정복

이 단원 문제는 네 가지예요. 전부 문장 → 집합 → 그림 순서로 번역하면 풀려요. "다른 문제로"를 눌러 숫자와 조건이 바뀌어도 같은 길로 가는지 확인하세요.

①
집합 연산
원소를 나열하고 영역을 고르기
핵심 조건제시법은 먼저 원소나열법으로 풀어 쓴다. 그다음 ∩(둘 다), ∪(적어도 하나), −(이지만 아닌), ᶜ(바깥)를 그림에서 고른다.
②
원소의 개수
겹침을 한 번 빼기
핵심 $n(A\cup B)=n(A)+n(B)-n(A\cap B)$. "둘 다 아닌" 개수는 전체에서 $n(A\cup B)$를 뺀다. 벤다이어그램에 숫자를 겹침부터 적으면 실수가 없다.
③
충분·필요조건 판정
진리집합의 포함 관계 읽기
핵심 진리집합으로 번역 → 작은 쪽이 충분, 큰 쪽이 필요, 같으면 필요충분, 어느 쪽도 포함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.
④
역·이·대우
뒤집기와 부정하기
핵심 역 = 앞뒤 바꾸기, 이 = 둘 다 부정, 대우 = 바꾸고 부정. 대우는 원명제와 참·거짓이 같다. 역·이는 반례 하나면 거짓.
5실전 총정리 — 유형 섞어서

어떤 유형인지 알려주지 않아요. 문장을 읽고 스스로 번역해서 풀어 보세요. 틀리면 어느 유형인지 알려주고 돌아가는 길을 열어 둘게요.

6마무리 치트시트

🔀 집합·명제 한 장 요약

일상어 ↔ 기호둘 다 ∩ · 적어도 하나 ∪ · 이지만 아닌 − · 아닌 것 ᶜ
개수$n(A\cup B)=n(A)+n(B)-n(A\cap B)$ — 겹침 한 번 빼기
드모르간부정을 넣으면 ∪ ↔ ∩ 바뀜
명제 = 포함$p\Rightarrow q \Leftrightarrow P\subset Q$
충분·필요출발점 = 충분(작은 집합) · 도착점 = 필요(큰 집합) · 같으면 필요충분
대우바꾸고 부정. 원명제와 참·거짓이 같다. 역·이는 반례 하나로 거짓
📌 어른이 되어도 기억할 것
  • "필요조건"과 "충분조건"은 논쟁·계약·법 조문에서 매일 쓰는 말이에요. "이것만 있으면 된다"가 충분, "이것 없이는 안 된다"가 필요예요.
  • 누군가의 주장을 반박할 때는 대우로 바꿔 보세요. "성공한 사람은 다 노력했다"의 대우는 "노력 안 했으면 성공 못 했다"이지, "노력하면 성공한다"(역)가 아니에요.
  • "A 또는 B가 아니다" = "A도 아니고 B도 아니다"(드모르간). 검색 조건, 프로그램 조건문, 약관 해석에서 그대로 쓰여요.
💡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
집합은 확률에서 사건이 되고(확률과 통계), 명제의 "모든·어떤"은 수학적 귀납법과 증명(대수)의 언어가 돼요. 그리고 프로그래밍의 if (A && !B)는 정확히 $A\cap B^{c}$예요. "모든·어떤"의 부정, 대우와 귀류법으로 하는 증명, 절대부등식은 단원 앱에서 이어서 다뤄요.
🏠 이미 보고 있던 곳
쇼핑몰 필터("무료배송 이고 4점 이상")는 교집합, 검색의 OR는 합집합, "제외" 필터는 차집합이에요. 스팸 필터의 규칙도 결국 조건의 포함 관계예요.
🏭 이걸로 먹고사는 사람들
데이터베이스 검색(AND·OR·NOT 조건), 검색 엔진의 필터 규칙, 계약서·법 조문의 "필요·충분" 해석, 논리 회로 설계와 프로그램의 조건문 검증. 🎓 컴퓨터공학 · 법학 · 수리논리학

단원 앱으로 이어서 → 집합 · 명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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